loanword
'tycoon'은 일본어 '다이쿤(taikun, 大君, '위대한 군주'라는 뜻)'에서 영어로 들어온 단어로, 원래는 외국인을 상대할 때 일본 쇼군을 가리키던 표현이었습니다. 이후 영어에서는 정치적 지배자가 아니라 강력한 사업 거물을 가리키는 말로 뜻이 바뀌었습니다.
중국어와 스페인어도 영어에 많은 외래어를 남겼지만, 'tycoon'은 구체적으로 일본어에서 유래한 것이라서 영어가 폭넓게 외래어를 빌려온다는 일반적인 습성과는 별개로 이 둘은 정답이 아닙니다.
영어는 이런 식으로 놀라울 만큼 흡수력이 강합니다. 쓰나미(tsunami)와 김치(kimchi)는 각각 일본어와 한국어에서 들어왔고, 케첩(ketchup)은 중국어나 말레이어 경로를 거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언어가 접촉하는 곳이면 어디서든 어휘를 그러모으는 셈이죠.
Quration — Quration English